2023.11.19. [주간조선]

 

현재진행형인 우크라이나·러시아 및 이스라엘·하마스 전쟁은 글로벌 무기·방산시장 전반에 걸쳐 대격변의 충격파를 불러일으키고 있다.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러시아산 무기가 취약성을 드러내면서 여기에 의존하던 국가들이 대체 공급원을 찾으며 새로운 수요를 급증시키고 있는 현상을 들 수 있다. 실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신뢰할 수 있는 무기제조국으로서의 명성에 치명적 타격을 입었다. 이 결과 수십 년에 걸쳐 공들여 구축한 군사강국으로서의 이미지가 추락하면서 고객들의 대규모 엑소더스가 벌어지고 있다.
 

송승종 국제분쟁전문가·대전대 교수

출처: https://weekly.chosun.com/news/articleView.html?idxno=30252